밀크씨슬, 실리마린 함량으로 고르는 법
밀크씨슬 제품 라벨에 1,000mg이라고 크게 적혀 있어도 실제 실리마린은 175mg일 수 있습니다. 추출물 중량, 원물 환산량, 표준화 비율이 뒤섞여 표기되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미국 국립보완통합보건센터 자료와 코크란 리뷰, 유럽의약품청 허브 모노그래프를 기준으로 근거 수준을 먼저 정리하고, 그다음 라벨에서 실리마린 실함량을 계산하는 법을 다룹니다. 읽고 나면 같은 값에 실리마린이 몇 mg 들어 있는지 직접 계산할 수 있습니다.
핵심 요약
- 근거는 확립되지 않았다. NCCIH가 지원한 C형 간염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시험 두 건 모두 이득이 확인되지 않았다.
- 코크란 리뷰에서 저품질 시험은 이득을 시사했으나 고품질 시험만 보면 유의성이 사라졌다.
- 라벨에서 볼 것은 추출물 중량이 아니라 표준화 비율과 실리마린 mg이다. 250mg 추출물의 80퍼센트 표준화는 실리마린 200mg이다.
- 단순 밀크씨슬 분말은 표준화 표기가 없어 실리마린 함량을 알 수 없다.
- 실리마린은 지용성이라 흡수율이 낮다. 이것이 임상 결과가 잘 안 나오는 이유 중 하나로 지목된다.
근거부터 정리한다
밀크씨슬은 간 건강 보조 목적으로 오래 쓰였지만 효능이 입증된 성분이 아닙니다. 이 순서를 뒤집어 제품부터 고르면 판단이 흐려지므로 근거 수준을 먼저 봅니다.
NCCIH는 알코올 관련 간 질환, B형과 C형 간염,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가 서로 엇갈리거나 결론을 내리기에 너무 제한적이라고 서술합니다. 특히 NCCIH가 직접 지원한 두 건, C형 간염 시험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시험에서 실리마린 보충의 이득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코크란 리뷰는 알코올성 또는 B형, C형 간염 환자 915명이 참여한 무작위 시험 13건을 분석했습니다. 사망률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상대위험 0.78, 95퍼센트 신뢰구간 0.53~1.15), 간 질환 합병증과 간 조직 소견에서도 차이가 없었습니다. 간 관련 사망은 전체 시험을 합치면 유의하게 낮아 보였으나(상대위험 0.50, 95퍼센트 신뢰구간 0.29~0.88), 고품질 시험만 추리면 유의성이 사라졌습니다(상대위험 0.57, 95퍼센트 신뢰구간 0.28~1.19). 포함된 시험 중 배정 은폐가 적절히 보고된 것은 23퍼센트뿐이었습니다.
2012년 JAMA에 실린 시험은 인터페론 치료에 실패한 만성 C형 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실리마린 420mg과 700mg을 위약과 비교했습니다. 혈중 ALT 수치에서 위약 대비 이득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캐나다 보건부가 밀크씨슬 제품에 허가한 표현도 간 기능을 돕는 데 사용된다는 보조 문구이며, 해독이나 간 손상 회복 같은 표현은 허가 대상이 아닙니다.
라벨에서 계산하는 네 가지
1. 표준화 비율이 있는가
가장 먼저 볼 문구는 standardized to 퍼센트 silymarin입니다. 이 표기가 없는 단순 분말 제품은 실리마린이 얼마나 들어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시판 캡슐은 대체로 70~80퍼센트로 표준화되며 80퍼센트를 넘는 제품은 드물고 제조 비용이 높습니다. 40퍼센트 미만은 저급으로 분류됩니다.
2. 추출물 중량에 비율을 곱한다
계산은 단순합니다. 추출물 중량에 표준화 비율을 곱하면 실리마린 mg이 나옵니다. 아래 표는 시판 제품에서 실제로 볼 수 있는 조합을 정리한 것입니다.
| 라벨 표기 | 표준화 | 실리마린 실함량 | 판단 |
|---|---|---|---|
| 추출물 250mg | 80퍼센트 | 200mg | 기준선. 1일 2~3회 제품에 흔함 |
| 추출물 250mg | 40퍼센트 | 100mg | 같은 중량인데 절반 |
| 추출물 175mg | 80퍼센트 | 140mg | 1일 3회 복용을 전제한 설계 |
| 추출물 120mg, 30대 1 | 80퍼센트 | 96mg | 원물 환산 3,600mg은 마케팅 숫자 |
| 밀크씨슬 분말 1,000mg | 표기 없음 | 알 수 없음 | 비교 불가 |
표를 문장으로 다시 쓰면 이렇습니다. 추출물 250mg짜리 두 제품이 나란히 있어도 표준화가 80퍼센트냐 40퍼센트냐에 따라 실리마린은 200mg과 100mg으로 두 배 차이가 납니다. 30대 1 같은 추출 비율 표기는 원물 몇 그램을 농축했는지를 뜻할 뿐 활성 성분량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원물 환산 3,600mg이라는 큰 숫자가 앞면에 찍혀 있어도 실제 실리마린은 96mg입니다. 표준화 표기가 아예 없는 분말 제품은 계산 자체가 불가능하므로 가격 비교 대상에서 빼는 것이 낫습니다.
3. 1일 복용 횟수를 확인한다
제품 설계는 1일 1회부터 3회까지 제각각입니다. 캡슐당 실리마린이 적어도 3회 복용이면 하루 총량은 커집니다. 유럽의약품청 허브 모노그래프에 정리된 전통적 사용 제형을 보면 표준화 건조 추출물 150mg이 실리마린 87mg에 해당하는 식으로, 캡슐 하나가 아니라 하루 총량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캡슐당 함량이 아니라 하루 총 실리마린으로 제품을 비교해야 합니다.
4. 실리마린 100mg당 가격으로 비교한다
제품 가격을 통 전체 실리마린 mg으로 나누면 형태와 무관하게 비교가 됩니다. 통 전체 실리마린은 캡슐당 실리마린에 캡슐 수를 곱한 값입니다. 이렇게 계산하면 앞면 숫자가 큰 제품이 오히려 비싼 경우가 자주 나옵니다. 라벨 읽는 기본 순서는 영양제 라벨 읽는 법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고를 때 확인할 조건
흡수 문제를 고려하는 경우: 실리마린은 지용성이라 경구 흡수율이 낮고, 이것이 임상 결과가 잘 안 나오는 이유 중 하나로 지목됩니다. 지방이 포함된 식사와 함께 먹는 것이 일반적인 권고이며, 포스파티딜콜린과 결합한 제형이 흡수를 높이려는 시도로 나와 있습니다. 다만 흡수가 올라간다고 임상 결과가 따라온다는 근거는 아직 부족합니다.
제3자 검사를 확인하는 경우: 허브 추출물은 표준화 비율이 실제와 다를 수 있어 검사 마크가 더 중요합니다. 마크 종류와 읽는 법은 제3자 검사 인증 확인법에서 다뤘습니다.
복용 중인 약이 있는 경우: 실리마린은 간 대사 효소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보고가 있어 처방약과 함께 먹을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간 질환 진단을 받았거나 치료 중이라면 보충제를 스스로 판단해 추가하지 말고 담당 의료진과 먼저 상의해야 합니다.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밀크씨슬은 국화과 식물입니다. 돼지풀, 국화, 데이지, 금잔화에 반응한 적이 있다면 교차 반응 가능성이 있습니다. 알레르겐 표기 확인법은 알레르겐 표기 확인법을 참고하세요.
흔한 실수
- 앞면의 1,000mg을 실리마린으로 읽는다. 대개 원물 환산량이거나 분말 중량이며 실리마린은 그 일부다.
- 추출 비율만 보고 고른다. 30대 1은 농축 정도를 뜻할 뿐 활성 성분 함량을 보장하지 않는다.
- 캡슐당 함량으로 제품을 비교한다. 1일 3회 제품과 1회 제품은 하루 총량으로 비교해야 한다.
- 해독 표현을 근거로 믿는다. 건강한 간의 해독 기능을 보충제가 개선한다는 임상 근거는 없다.
- 간 수치가 높아 스스로 챙겨 먹는다. 원인 진단이 먼저다. 보충제는 검사와 치료를 대신하지 않는다.
자주 묻는 질문
밀크씨슬 실리마린 함량 어떻게 계산하나요
추출물 중량에 표준화 비율을 곱하면 됩니다. 추출물 250mg에 80퍼센트 표준화면 실리마린 200mg입니다. 같은 250mg이라도 40퍼센트 표준화 제품은 100mg뿐이므로 비율 표기가 없는 제품은 계산이 불가능합니다.
밀크씨슬 80퍼센트가 무슨 뜻인가요
추출물 무게의 80퍼센트가 실리마린 계열 화합물이라는 뜻입니다. 시판 제품은 대체로 70~80퍼센트이며 그 이상은 제조 비용이 크게 올라 드뭅니다. 실리마린은 단일 물질이 아니라 실리빈을 포함한 플라보노리그난 복합체입니다.
밀크씨슬이 간에 효과가 있나요
효능이 확립되지 않았습니다. NCCIH는 임상시험 결과가 엇갈리거나 제한적이라고 서술하며, 자체 지원한 C형 간염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시험 두 건에서 이득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코크란 리뷰에서도 고품질 시험만 보면 유의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간 수치나 간 질환 문제는 의료진과 상의해야 할 사안입니다.
밀크씨슬 언제 먹어야 하나요
실리마린은 지용성이라 지방이 포함된 식사와 함께 먹는 것이 일반적인 권고입니다. 하루 여러 번 나눠 먹도록 설계된 제품이 많으므로 라벨의 복용 횟수를 따르면 됩니다. 특정 시간대가 더 낫다는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밀크씨슬과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약이 있나요
실리마린이 간의 약물 대사 효소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보고가 있어 처방약 복용 중이라면 확인이 필요합니다. 특히 간에서 대사되는 약을 쓰는 경우 상호작용 가능성을 약사나 의사에게 문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 글에서 구체적인 약물명을 판단해 드릴 수는 없습니다.
정리
밀크씨슬은 효능이 확립된 성분이 아니므로 기대치를 먼저 조정하고 시작해야 합니다. 그래도 고른다면 표준화 비율 표기가 있는지 확인하고, 추출물 중량에 비율을 곱해 실리마린 mg을 구하고, 하루 복용 횟수를 반영한 총량으로 제품을 비교하고, 실리마린 100mg당 가격으로 값을 따집니다. 앞면의 큰 숫자는 대개 원물 환산량이라 비교 기준이 되지 못합니다.
확인일: 2026-08-30. 연구 결과와 규제 표현은 갱신될 수 있습니다. 구매 전 제품 라벨의 표준화 표기를 직접 확인하세요.
이 글은 일반 정보 제공 목적이며 의학적 조언이 아닙니다. 영양제와 보충제는 질병의 진단, 치료, 예방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간 질환이 있거나 복용 중인 약이 있는 경우, 임신 또는 수유 중인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본문에는 제휴 링크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출처
- NIH National Center for Complementary and Integrative Health, Milk Thistle Usefulness and Safety
- Cochrane Review CD003620, Milk Thistle for Alcoholic and Hepatitis B or C Liver Diseases
- Fried MW 등, Effect of Silymarin on Liver Disease in Chronic Hepatitis C, JAMA 2012
- European Medicines Agency, Assessment Report on Silybum marianum Fructus
- AHRQ Evidence Report, Milk Thistle Effects on Liver Disease and Cirrhosis


